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볼만한곳(3) : 송악산

미친여행^^ 2023. 8. 5. 08:22
▶ 위치 :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 표고 : 104m, 비고 : 99m
▶ 형태 : 복합형
▶ 탐방 소요시간 : 1시간 이상
▶ 조망 포인트 : 바다, 진지동굴, 가파도, 마라도, 야자나무, 수국
▶ 난이도 : 하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

 

2개의 분화구를 가진 송악산은 소나무가 많다 하여 생겨난 이름으로 크고 작은 봉우리가 99개나 된다고 하여 『99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봉우리가 1개만 더 있었으면 이곳에서 큰 인물이 태어났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오름을 품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바다 물결(절)이 해안 절벽에 부딪히면서 우뢰와 같이 소리내어 운다(울이)는 뜻에서 『절울이오름』이라고도 한다.

송악산에는 3개의 지질트레일 코스가 있다. 이 가운데 제주올레길 10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①해안둘레길은 총길이 2.8㎞로 평탄하여 걷기 좋지만 종종 제주의 거센 바닷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야 할 때가 있다. 나들목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조망점에 도달하는 ②정상등산로는 서귀포 앞바다와 가파도, 마라도 그리고 산방산, 한라산 정상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소나무 숲속을 통과하는 ③솔잎길은 여름철에 걸으면 좋으나 제주다운 특색이 부족하기 때문에 탐방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송악산 주차장은 늘 붐비기 때문에 최남단해안로 갓길에 주차하고 오름을 탐방하면 된다.

 


 

 

해안둘레길 일부만 산책하고 되돌아 오는 경우가 많으나 정상에 올라가야 분화구와 주변 경치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정상등산로 입구

 

솔잎길 등산로 입구

 


 

 

해안둘레길의 풍경으로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경에 방문하면 활짝 핀 수국꽃을 볼 수 있다.

 


 

 

해안둘레길에 있는 일제 진지동굴로 안내문의 설명처럼 송악산에만 60여 개의 일제 진지동굴이 있다.

 


 

 

송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이다. 올라가는 수고로움보다 몇 배나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올 수 있다.

 


 

 

송악산 절벽 아래 해안가에 줄지어 늘어서 있는 15개의 진지동굴로 일제가 어뢰정을 숨겨 놓았던 곳이다.

 

▶ 제주의 토속음식들

제주에서 돼지는 귀한 동물로 애지중지 키우다가 돈이 필요하거나 애경사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팔거나 잡았다. 예외적으로 추수가 끝나면 기력을 보충하 위해 돼지를 잡아 돔베고기(돼지고기 수육)나 순대, 몸국 등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돼지를 잡을 때 만들어 먹었던 『몸국』은 뼈, 내장, 자투리고기, 터진 순대 등을 모자반과 함께 가마솥에 넣고 푹 끓이다가 메밀가루를 넣고 걸쭉하게 만들어 내던 음식으로 담백한 국물에 익숙한 사람들은 먹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여타 제주의 토속음식으로 빻은 쌀과 참기름을 솥에 넣고 함께 볶다가 게를 찧으면 나오는 진한 국물을 부어 만든 깅이죽(갱이죽), 문어와 빻은 쌀, 참기름을 넣어 뭉근하게 끓여낸 문게죽, 메밀전에 익힌 무채를 넣고 돌돌 말아 만든 빙떡 등이 있다.

 

 

깅이죽(갱이죽)

 

 

빙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