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여행

전농로 벚꽃거리는 매년 3월 하순이 되면 벚꽃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들 속으로 들어가 만개한 벚꽃길을 따라 걸으면 새로운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벚꽃이 만개할 때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카메라 셔트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다. 지나가는 차량들도 이해를 한듯 천천히 달리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줄 정도다.

1. 제주도립미술관 ▶ 위치 : 제주시 1100로 2894-78 ▶ 관람 소요시간 : 1시간 ▶ 입장료 : 유료 ▶ 개장시간 : 09:00~18:00(월요일·신정·설날·추석 휴관) ▶ 주차장 : 있음 ▶ Tel. 064-710-4300 2009년 개관한 제주도립미술관은 1층 기획전시실, 미술작품 110점을 기증한 장리석 기념관, 2층 상설전시실, 옥상전시장, 그리고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제주시 연동에 속해 있으나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데다 야외 전시장과 카페, 잔디광장,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미술작품 관람이 아닌 휴식을 갖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방주교회의 연못과 노출 콘크리트 공법의 본태박물관 외형을 합쳐 놓은 듯 미술관 건물 자체만으로도 예술작품이 된다. 미술관 주변 ..

▶ 위치 : 제주시 도리로 20 ▶ 개장일 : 6월 말~8월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30대 주차 가능) 해수욕장 주차장으로 들어서자마자 쭉쭉 뻗은 야자수가 방문객을 반겨줄 정도로 이국적이다. 제주 시내에서 가깝다 보니 여름철엔 해수욕객과 해변 입구 쪽 소나무 숲에서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아 다소 번잡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해수욕뿐만 아니라 등대와 어우러진 저녁 노을을 감상하는 것이 여행 포인트로 여름 밤에는 한치잡이 배와 한 몸이 된 듯 조랑말 등대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매년 8월 이호테우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전통배인 『테우』 진수식을 시작으로 멸치잡이 재현, 테우노젓기 및 테우만들기 체험, 원담고기잡이, 선상낚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해수욕장 방문을 생략하고 조랑말..

▶ 위치 : 제주시 도두항길 4-17 ▶ 표고 : 65.3m, 비고 : 55m ▶ 형태 : 원추형 ▶ 탐방 소요시간 : 40분 ▶ 조망 포인트 : 바다, 해안가, 제주공항, 키세스존 ▶ 난이도 : 하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 도두봉으로 올라가는 출입구는 무지개해안도로 방면(출입구1), 장안사 방면(출입구2), 도두항 방면(출입구3) 등 세 곳이 있다.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할 경우 출입구2 장안사 쪽에 있는 주차장은 아주 협소하기 때문에 출입구1 또는 출입구3 주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것이 훨씬 편할 수 있다. 무지해해안도로 방면 출입구의 모습이다. 장안사 방면의 출입구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차량을 가지고 온 경우 다른 출입구로 가서 주차하는 것이 좋다. 도두항 방면의 출입구로..

▶ 위치 : 제주시 용두암길 15 ▶ 탐방 소요시간 : 20분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용두암 공영주차장 높이 약 10m의 용두암은 용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화산활동으로 흘러나온 용암이 바닷물을 만나 식으면서 돌이 된 뒤 오랜기간 파도의 영향을 받아 지금의 모양으로 완성되었다.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일몰 또는 파도가 심한 날 방문하면 신비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보일 때가 있다. 용담동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인접한 용연에 살던 용이 한라산 산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한천 계곡을 통해 몸을 숨겨가며 내려오다가 용연에 이르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하늘로 올라가려는 순간 산신령에게 들켜 화살을 맞..

▶ 위치 : 제주시 흥운길 81 ▶ 탐방 소요시간 : 30분 ▶ 입장료 : 무료 ▶ 주차 : 용두암 공영주차장 예로부터 용이 놀던 연못이라 하여 용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곳은 백록담 북벽에서 발원한 물이 용암이 흘러내렸던 길을 따라 16㎞를 흘러 바다와 맞닿는 한천(漢川) 하구에 이르러 높이 7~8m의 기암절벽을 만나면서 깊은 물웅덩이를 이루게 되었다. 하구 양쪽 절벽 위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와 구름다리가 뷰 포인트로 밀물과 썰물에 따라 웅덩이의 높낮이 차이가 발생하나 바닷물이 지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연중 마르지 않으며 풍광도 수려하다. 조선시대 제주 목사들이 이곳에서 영주 10경 가운데 하나인 용연야범이란 풍류를 즐겼으며, 2010년대 후반부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용연선상음악회』(무료 ..

▶ 위치 : 제주시 관덕로 14길 20 ▶ 영업시간(연중 무휴, 동문시장 08:00~21:00, 동문야시장 18:00~24:00) ▶ 주차장 : 있음 ▶ Tel. 064-752-3001 탐라문화광장 길건너 남쪽편 일대가 제주 동문시장은 제주공항에서 3.5㎞ 정도 떨어져 있어 현지인은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제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상설시장으로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제주를 여행할 때 무조건 들러야 하는 필수 방문코스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제주공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을 마치고 시장에 들러 물건을 구입하거나 먹거리장터에서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늘 만원이다. 동문시장 8번 게이트 안쪽에 있는 동문야시장은 전복김밥, 한치..

▶ 위치 : 제주시 삼성로 40 ▶ 입장시간 : 09:00~18:00(월요일 휴무) ▶ 관람 소요시간 : 1시간 이상 ▶ 입장료 : 유료 ▶ 주차장 : 있음 ▶ Tel. 064-710-7708 어느 지방을 여행하든, 아니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든 그곳의 역사와 민속, 문화를 이해하면 생활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애정도 깊어진다. 제주에 그런 곳이 있는지 물어보며 추천하라고 한다면 바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라 말할 수 있다. 이곳은 1984년 개관할 때부터 한반도 내륙과 다른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인문환경,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민속자료 3,200점과 자연사자료 9,000여점 등 1만 2천여 점을 수집 전시해 놓았다. 실내전시실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 전시실은 자연사, 민속, 해..

1. 사라봉 ▶ 위치 :제주시 건입동 387-1 ▶ 형태 : 말굽형 오름 ▶ 표고148.2m, 비고 98m ▶ 탐방 소요시간 : 50분 내외 ▶ 조망 포인트 : 제주항, 바다, 진지동굴, 야경 ▶ 난이도 : 중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 사라공원 진입로 주변으로 주차선이 그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데, 방문 인원수에 비해 주차 공간이 많아 차량을 이용해도 불편함은 없다. 제주항에 인접하고 있어 선박을 이용하여 자가 차량을 몰고 제주에 도착하는 경우 첫 방문지로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 사라봉과 별도봉으로 가는 진입로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사라봉, 우측으로 가면 별도봉이다. 3월 하순 벚꽃이 만개했을 때의 모습으로 사라봉은 사계절 가운데 벚꽃이 피는 봄철이 ..

▶ 위치 : 제주시 중앙로 738-16 ▶ 탐방 소요시간 : 20분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 왕복 4차선 도로인 『애조로』와 왕복 6차선 도로인 『중앙로』에 인접하고 있어 찾아가기 쉽다. 제주 중앙로를 따라 한라산 성판악 방면으로 가다 붉은색 선 방향으로 들어가면 남국사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7월 초순 수국꽃이 활짝 피었을 때의 남국사 모습이다. 사찰 안에 있는 산수국길로 옛날 제주 사람들은 삼별초를 상징하는 산수국(제주어 : 도채비고장 = 도깨비꽃)을 망한 꽃이라 하여 집안 마당에는 심지 않았다고 하나 요즘엔 이런 터부가 없다. 남국사는 제주 중산간에 위치한 사찰로 소담한 녹차밭과 연못, 가지런하게 전지작업을 한 소나무, 산수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