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 표고 : 334.5m, 비고 : 280m
▶ 형태 : 원추형
▶ 탐방 소요시간 : 30분
▶ 조망 포인트 : 한라산, 산방산, 바다, 진지동굴
▶ 난이도 : 하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군산오름주차장
군산오름은 고려 목종 7년(1007년) 화산활동이 있었던 곳으로 당시 화산이 폭발하면서 상서로운 기운이 솟아났다 하여 서산(瑞山)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나 정상부에 뿔 모양으로 우뚝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마치 군용 천막을 설치해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여 군산(軍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정상에 올라가면 북쪽 한라산과 남쪽 서귀포 서쪽 바다가 막힘없이 시원하게 보이고, 특히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수 있는데다 접근하기도 좋아 제주도민·관광객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름이다.
오름 출입구는 총 3곳으로 출입구1,2는 평면도에 표시된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걸어올라가면 된다. 출입구1은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300m, 출입구2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700m 정도 되며, 출입구3은 제주올레길 9코스를 따라 1.2㎞를 걸어가야 한다.
출입구1 도로다.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도보 이동거리가 짧은 주차장1까지 1.5㎞에 이르는 아스콘 포장도로를 따라 차량을 몰고 가서 주차한 다음 정상을 탐방하는 코스를 선호하나 차량 2대가 교행하기 어려울 만큼 길이 좁기 때문에 조심운전해야 한다.
출입구1 진입로다.
출입구1 주차장이다.(내비게이션 : 군산오름주차장)
출입구2 주차장과 나들목이다.(내비게이션 : 서귀포시 상예동 4872)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에서 바라본 전경으로 마치 군인들이 사용하는 천막을 쳐 놓은 듯하다.
해발 334.5m의 오름 정상으로 한라산과 제주 앞바다, 산방산, 마라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올라 다양한 각도에서 풍광을 담아 보았다.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오름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경치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을 명당으로 여기고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내왔는데, 이 오름에 묘지를 쓰면 가뭄이 든다고 믿고 그 누구도 분묘를 만들지 못하게 했다.
군산오름 여기저기에 산재한 진지동굴이다. 일제는 동굴을 만드는데 만15세에서 만60세까지의 제주 남성들을 동원했다.
▶ 고려시대에도 화산활동이 있었던 제주
제주는 2만년 전까지 화산활동이 활발했으나 신석기시대 접어들어 격렬했던 화산활동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생태계는 안정을 되찾았고, 점차 자연과 조화를 이룬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어 갔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조선 중기 편찬된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려 목종 때인 1002년과 1007년 두 번에 걸쳐 화산폭발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지질학자들이 이를 근거로 학술조사를 벌인 결과 한림읍 소재 비양도와 안덕면 소재 군산오름 주변 지역에서 소규모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하였다.
고려 초기 두 번에 걸친 화산폭발을 끝으로 제주도의 화산체는 휴면상태에 있지만 지금도 제주해역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2.0 이하의 소규모 지진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화산이 폭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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