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188
▶ 표고 : 508m, 비고 : 128m
▶ 탐방 소요시간 : 1시간반~3시간
▶ 조망포인트 : 분화구 호수, 숲
▶ 난이도 : 상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있음
물영아리는 물이 있고 신령스러운(영) 산(아리)이라는 뜻으로 '아리'는 산을 의미하는 만주어에서 유래하였다. 화구호 습지에는 멸종 위기종을 비롯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상수도 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던 조선시대 서귀포 남원읍 수망리 중산간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이곳 습지의 물을 길어다 생활용수로 사용했다.
입구에서 출발하여 넓은 초원지대를 왼쪽으로 끼고 돌아가면 람사르습지 물영아리오름 계단길 입구가 나온다.
6월 하순경 방문하면 탐방로 곳곳에 보라색의 산수국꽃이 피어 있어 이 꽃을 보며 걸으면 심심하진 않다.
분화구 능선까지 814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초입이다.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3곳에 쉼터를 마련해 두었다. 중간중간 쉬었다 가면 어느새 능선에 오를 수 있다.
분화구 능선이다. 이 곳에서 65계단을 더 내려가야 분화구 습지를 만날 수 있다.
여름철이면 이 산정호수에 고여 있는 물과 수초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고로움을 마다 않고 찾는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보았다.
4월 초순 갈수기 때의 분화구 습지로 여름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가급적 호수에 물이 차 있을 때 방문하면 좋다.
오름 습지는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물영아리오름 습지에 관한 내용들이다. 분화구까지 갔다면 호수만 보지 말고 이 글들도 읽어 보면 좋을 듯하다.
물영아리오름에 얽힌 전설
서귀포 남원읍 수망리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마을에 사람들이 들어와 소들을 방목하며 살기 시작할 때 한 젊은이가 소를 잃어버려 찾아 헤메다 마지막 심정으로 물영아리오름 정상까지 올라 갔지만 그만 기진맥진하여 쓰러져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젊은이가 잃어버린 소를 찾아 꿈속을 헤메던 그때 백발노인이 나타나 "내가 이 오름 꼭대기에 소들이 와서 풀을 뜯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큰 연못을 만들어 놓을테니 잃어버린 소를 잊고 다시 한마리를 구하여 부지런히 가꾸면 살림이 늘어 궁색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심말라"고 일러 놀라 깨어나 보니 꿈이었다. 마침 비가 폭포처럼 쏟아지고 눈앞에 물이 출렁거리면서 물가에서 소 한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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